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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

국보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48-19

1,055년간 청주를 지켜온 주성(舟城)의 돛대

용두사지 철당간은 3번째 철통에 당기(撞記)가 새겨져 있다. 청주 호족 김예종이 병을 고치려 사찰을 자엄하게 꾸밀 것을 약속하나 이루지 못하고 죽자 사촌 김희일이 다른 호족들과 함께 세웠다고 한다. 그리고 그 끝부분에는 준풍(峻豐) 3년에 건립하였다고 하여 962년(광종 13년)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당간은 절 앞에 세운 기둥으로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달았다.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 남아 있는 것은 없고 돌이나 쇠로 만든 것만 남아있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두 개의 화강암 지주과 20개의 철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당간 지주는 이러한 당간을 양 옆에서 지탱하기 위해 세운 두 개의 돌 기둥으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100여 기는 돌로 만들어져있다.
공주 갑사 철당간, 안성 칠장사 철당간을 들 수 있는데 용두사지 철당간은 다른 것과 달리 ‘용두사지 철당기’ 즉 글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가장 높은 격으로 친다.